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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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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전원규-장우준 첫 SS진입…이명현 첫 강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07 10:26
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경륜선수 경주 전개

▲광명스피돔에서 특선급 경륜선수 경주 전개.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2023년 하반기 등급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작년 12월23일부터 올해 6월11일까지 성적을 토대로 작성된 이번 등급조정 대상자는 승급자 15명, 강급자 50명으로 총 65명이다.

특히 슈퍼특선반(SS반)에는 전원규(총 30전 19승, 다승 3위, 상금 3위)가 생애 처음 진입하는 경사를 맞이한 반면 정해민은 자리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팀(동서울)의 두 선수가 명암을 달리했다. 또한 24기로 데뷔한 부산팀 장우준은 상반기 승률 67%, 연대율 84% 호성적을 기록하며 역시 데뷔 후 처음으로 특선급에 진출했다.

◆ 우수급→ 특선급 승급자(4명)

제아무리 우수급에선 날고 기던 자력승부형이라 해도 임채빈-정종진 앞에선 마크 기회나 살피는 들러리밖에 될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같은 등급이라 해도 기량차가 크기 때문에 모두 고배당 복병으로 전락하거나 다음 등급조정 때 강급을 걱정하는 형편이 될 것이다.

다만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겸비해 강자 마크를 집중적으로 노릴 김준일 같은 테크니션이나 동급 강축들과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편성에 따라 협공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는 김동훈은 유리한 대진표를 만날 경우 가끔 2착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 특선급→ 우수급 강급자(25명)

강급자=선전은 경륜계 상식으로 통하는데 지난 상반기와 비교해 기존 우수급 강자 층이 매우 두터워진데다 강급자 중 평소 자력승부능력이나 기술적인 면이 떨어지는 명단도 제법 있다. 배당은 낮고 소득은 없는 이른바 ‘먹튀’가 예상되는 선수들인데 팬에겐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일단 특선급에서도 선행력을 인정받았던 임유섭-박준성을 비롯해 강급 후 자력승부도 기대해볼 수 있는, 즉 오랜 특선 생활로 무게감마저 더해지는 전영규-이명현-이성용-김태한-김민호 등은 비교적 고른 활약으로 팬 기대에 부응할 선수로 웬만한 편성이면 신뢰할 수 있는 축이다. 최근 호조였던 이진웅-오기호-임치형 등도 A급 활약이 기대된다.

하지만 조봉철-강동규처럼 전법이 다소 극단적이거나 마크 비중이 큰 정상민-최석윤-양희천-박진철-최병일-배정현은 자칫 연대적으로 불리한 편성을 만날 경우 간간히 고전도 우려된다. 이들 고전은 결국 폭탄배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저배당 마니아뿐만 아니라 고배당 투자자도 매우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선발급→ 우수급 승급자(11명)

이들도 우수에서 특선으로 승급한 선수들과 입장이 크게 다를 바 없다. 전반적인 전력이 열세로 특선 강급자 먹잇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마크 전환 등 경기운영이 우수한 정해권-이길섭과 아직 기량 발전이 더 이뤄질 수 있는 신인 즉 구본광-정하전-김광근 등은 본인 노력 그리고 경주감각 상승에 따라 간간히 배당을 만드는 활약을 펼칠 수 있어 고배당 마니아에겐 관심이 요구되는 명단이다.

◆ 우수급→ 선발급 강급자(25명)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내려온 강급자 못잖게 신뢰할만한 전력이 상당수다. 여기에 파워가 뛰어난 기존 25-26기 신예가 대부분 우수나 특선으로 올라섰다는 점도 이들에겐 호재다. 가장 믿음직한 유형은 선행-젖히기에 능한 자력승부형이다. 하수용-박종현-조용현-임영완-문영윤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보다 지구력은 다소 떨어지나 운영 센스와 테크닉을 겸비한 박성호-김성근도 고른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평소 마크 비중이 큰 임세윤-이효-백동호-여동환 그리고 경기운영이 불안하거나 부상 후유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정승-손용호 등은 편성이 불리하거나 당일 컨디션과 집중력에 따라 기복을 보일 수 있어 세심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겠다.

경륜 전문가들은 "상반기는 잠재력이 상당한 신인들 활약으로 승급자 선전도 꽤 볼 수 있었으나 하반기는 명단이나 시기 등을 고려할 때 경륜계 상식으로 통하는 강급자=선전, 승급자=고전 등식이 고스란히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최근 편성이 강대강 즉 양축 내지는 삼파전으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신뢰도를 편성 양상에 따라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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