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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 현장 조사에 강원도 '총출동'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07 10:49

김진태 지사 및 삼척·태백시·영월·정선군수 고속도로 건설 당위성 강조

한국개발연구원 현장조사2

▲영월~삼척 고속도로 현장 조사를 나온 한국개발연구원을 김진태 도사를 비롯해 삼척·태백·영월·정선 시장·군수가 면담을 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최대 SOC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한 현장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7일 도에 따르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등 고속도로 통과구간 4개 시장·군수는 KDI현장조사단의 삼척 방문 현장에 총동원해 현장조사단을 면담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의 동서6축 평택∼삼척 구간 중 유일한 미개설 구간이다. 그간 비용대비 편익이 낮게 평가돼 예타 대상 선정이 불투명했으나 지난 5월 9일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조사기관으로 선정하고 KDI 현장답사단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현장조사를 했다.

김지사와 4곳 시장·군수들은 현장 조사단에게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적극 설명했다.

김 지사는 "평가에 있어 우려되는 점은 총 사업비 5조2031억원으로 건설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인데 백두대간에 길을 내려면 당연히 비용이 높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이런 험준한 산악지역에는 가산점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동일한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은 이번 KDI 현장조사 후 올해 말까지 2회에 걸친 점검회의를 하고 경제성과 정책 효가성 및 지역균형발정 분석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내로 예타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옛날 경부고속도로도 경제성이 낮다고 반대가 많았다. 막상 개통하고 나니 달라졌다. 경제성이 있어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보다 고속도로가 생기면 경제성이 생긴다.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은 영월∼삼척고속도로가 무산되면 지역 소멸 위기가 가속화가 더해 질 것이다"며 "강원 남부권의 미래를 밝혀줄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 통과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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