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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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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GC녹십자,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국내 마케팅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04 08:07
글라지아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 사진=동국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국제약이 GC녹십자의 인슐린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을 맡는다.

4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동국제약과 GC녹십자는 최근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글라지아’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의 글라지아 프리필드펜(인슐린글라진)은 인도 바이오시밀러 기업 바이오콘바이오로직스로부터 도입한 제품으로, 협약에 따라 동국제약은 지난 6월부터 글라지아에 대한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맡는다. 이로써 동국제약은 유일한 국내 판매사로 인슐린 주사 시장에서 외국 제약사들과 경쟁한다.

인슐린 주사제는 크게 식사 인슐린과 기저 인슐린으로 구분되며, 글라지아는 바이오콘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하루 한 번 투여하는 기저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현재 기저 인슐린 제품은 인슐린 데글루덱 성분의 트레시바, 인슐린 디터머 성분의 레버미어, 인슐린 글라진 성분의 투제오, 글라지아 등이 출시돼 있다.

특히, 셈글리(글라지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상호교환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취득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미국에서 바이오의약품은 상호교환성을 입증해야 약사가 대체 처방을 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의 핵심으로 당뇨병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 GC녹십자와의 상호 협력 관계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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