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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탄소중립 '쓰레기 제로' 축제 도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7 11:25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 다회용기 사용·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사용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 포스터_1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 포스터

강릉시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경포해변 중앙광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3회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에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쓰레기 제로’ 축제에 도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쓰레기 제로화 축제를 위해 자원순환과, 강릉자원순환운동본부,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추진위원회, 워싱맘팩토리가 함께하며 행사장 내 다회용기 사용, 쓰레기 발생량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플로깅(쓰레기 줍기) 등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다회용기 3700개를 투입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수거된 다회용기는 전문 세척 업체에서 1·2차 세척과 고온 소독을 한 후 검수 단계를 거쳐 재사용할 예정이다.

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를 사용해 행사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현장에서 80% 이상 감량 후 배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 대비 생활폐기물 발생량 85% 이상 감소, 탄소배출 5톤 감소 및 나무 138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의 다회용기 회수율과 사용실태를 파악해 향후 관련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탈(脫)플라스틱 정책을 추구하고 향후 관내 행사에서 다회용품을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쓰레기 제로화 행사를 시작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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