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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양준모 산림항공본부 조종사, '웰던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6 22:55

웰던상, 위기 상황 인명·항공기 재산 피해 죄소화나 사고 예방 기여 조종사에게 수여

산림항공본부 조종사 『웰던상』 수상1

▲산림항공본부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최철(왼쪽)·양준모(오른쪽) 기장이 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으로부터 26일 웰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항공본부 제주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최철·양준모 기장이 26일 남성현 산림청장으로부터 웰던상을 수상했다.

웰던상은 위기 상황에서 우수한 비상조치로 인명과 항공기 재산 피해를 최소하하거나 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한 조종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철·양준모 산림항공본부 기장은 지난 3월 12일 경남 하동산불 진화 중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조종이 어려운 상태에서 비상조치 후 안전하게 착륙한 공로를 인정받아 웰던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3월 11일 시작된 경남 하동산불로 밤새 정체된 연기와 섬진강 유역의 짙은 안개로 공중충돌을 막기 위해 12일 험준한 산악지형에 고도로 훈련된 산림헬기(KA-32) 3대만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그 중 최철·양준모 기장이 탄 헬기가 산불 진화 중 급격한 기상변화로 적란운을 만나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 산불진화 헬기를 비상조치 후 당초 위치보다 40km 떨어진 야지에 비상착륙 했다.

그 결과 주민을 비롯한 지상에서 산불진화 작업을 하던 진화대원과 항공기 피해까지 막았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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