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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선동정치 중단해야!"...야당 정치인 ‘성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8 13:15

"혹세무민의 선동정치가 바로 오염수... 나쁜 정치인" 강조
"정치인, 과학적·객관적 사실만 국민에게 알려야 할 책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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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로 국민은 혼란스럽기도 하고 걱정도 크다"면서 "이 틈을 이용, 정치적 이익을 보려고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나쁜 정치인"이라고 질타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혹세무민의 선동정치가 오염수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최근 일부 야당 인사들의 무분별한 선동에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유 시장은 글에서 "안전 문제와 관련한 국민의 관심은 당연한 일"이라며 "정치권과 언론은 국민에게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을 알려 막연한 국민 불안이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시장은 이어 "그런데 과학과 상식이 아닌 괴담과 선동으로 진실을 흐리게 하고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보려고 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나쁜 정치인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면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났을 때 저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서 지금 상황보다 더한 국민 걱정에 대해 매우 고심하면서 과학으로 대응했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베크렐, 밀리시버트 등 복잡한 용어로 설명하지 않고 쉬운 예로 국민에게 사실을 이야기했다"면서 "후쿠시마 시금치 50g을 1년 동안 매일 섭취할 때 받는 방사능 피폭량은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미국갈 때 받는 방사능 피폭량과 같다는 과학적 사실을 알려 국민의 막연한 걱정을 불식시켰다"고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유 시장은 하지만 "일본산 농수산물은 전수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했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지금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얘기를 정리해보면, 그 방류수가 해류에 의해 태평양을 돌아 한국 해역에 돌아오는 4~5년 뒤에는 한국 바닷물의 삼중수소농도가 기존 농도의 17만 분의 1정도 추가된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모두 바다로 방류한 후 그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한국의 원양어업 어획량으로 모두 채운다 해도 그 수산물로 인해 우리가 받는 방사능 피폭량은 흉부 X-ray 한 장 찍는 것의 1000만 분의 1"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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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유 시장은 특히 "이러한 전문가들의 얘기와 ‘우물에 독극물을 풀어 넣는 것’이라고 말하는 야당 정치인의 말 중 과연 어떤 말이 진실일까요?"라면서 "정치인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무분별한 선동을 경계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광우병 사태는 비과학적 음모론이었고, 15년이 지난 현재 악질 선동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면서 "그런데 지금 또다시 괴담 유포와 선동으로 정치적 이익을 보려고 하는 ‘나쁜 정치인’들 때문에 어민과 수산물 판매하시는 분들이 울상이고 천일염 사재기 등 국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하면서 선동정치의 자제를 촉구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혹세무민으로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인이 진짜 오염수"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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