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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은 17일 한국카르스트 지형지잘 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
이날 원홍식 부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김창환 한국지형학회 회장, 정성훈 대한지리학회 회장, 장동호 한국지리학회 회장 등 지리교육 전문가 40여명과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은 석회암 지형학자인 고 서무송 교수의 연구자료, 지도 사진 자료, 소장 지리도서, 암석 시료 등 총 7000여점을 기증받아 설립하게 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 국가광물정보센터 내에 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20㎡ 규모로 조성돼 암석전시실, 서무송 기념실, 지리도서실 등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 설립에 자문을 맡았고 도서 및 암석 시료를 기증한 서무송 교수의 3남인 서원명씨에게 기증서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서무송 교수의 외손녀인 장한나 노르웨이 트론헤임 교향악단 감독도 참석해 회고사를 낭독했다.
이번 한국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 개관으로 정선지역 석회암 지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시설 및 자연교육과 홍보를 전담하는 공간 조성으로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소중한 자료 기증 취지를 살려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이 석회암 지형연구 및 교육의 거점공간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전시물 보존 및 홀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