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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K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 개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8 11:47

고 서무송 교수 연구자료, 지도사진자료, 소장 지리도서, 암석 시료 등 7000여점 기증받아 설립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활성화·관광객 유치 기여 기대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 개관식

▲정선군은 17일 한국카르스트 지형지잘 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강원 정선군은 북평면 북평리 한국광해광업공단 국가광물정보센터 내에 지리학적 가치를 활용해 교육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국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을 17일 개관했다.

이날 원홍식 부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김창환 한국지형학회 회장, 정성훈 대한지리학회 회장, 장동호 한국지리학회 회장 등 지리교육 전문가 40여명과 지역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은 석회암 지형학자인 고 서무송 교수의 연구자료, 지도 사진 자료, 소장 지리도서, 암석 시료 등 총 7000여점을 기증받아 설립하게 됐다.

한국광해광업공단 국가광물정보센터 내에 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20㎡ 규모로 조성돼 암석전시실, 서무송 기념실, 지리도서실 등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 설립에 자문을 맡았고 도서 및 암석 시료를 기증한 서무송 교수의 3남인 서원명씨에게 기증서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서무송 교수의 외손녀인 장한나 노르웨이 트론헤임 교향악단 감독도 참석해 회고사를 낭독했다.

이번 한국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 개관으로 정선지역 석회암 지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시설 및 자연교육과 홍보를 전담하는 공간 조성으로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소중한 자료 기증 취지를 살려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이 석회암 지형연구 및 교육의 거점공간으로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전시물 보존 및 홀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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