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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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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민관 미세먼지 저감정책 공동작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4 20:22
광명시 9일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토론회' 개최

▲광명시 9일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토론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 생각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에 적극 반영, 추진하고 있다.

9일 광명평생학습원에서 네 번째로 열린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토론회’에서도 마을활동가 및 다양한 계층 시민 40명이 참석해 광명형 미세먼지 저감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참석자는 광명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 및 추진사항을 청취한 뒤 △도로 위 저감(수송 분야) △사업장-공사장 저감(산업 분야) △생활-주거 속 저감(생활 분야) 등 3가지 주제별로 정책 개선방향 및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3시간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수송 분야에선 △대중교통 친환경차 지원 확대 △친환경차량 이용 시 인센티브 부여 △마을공동체별 대중교통 이용 독려 △자전거 도로 확충 등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 분야는 △대규모 공사장 시민감시단 배치 △소규모 사업장 찾아가는 교육 △농업용 파쇄기 설치 등을 제안했다. 생활 분야에선 △미세먼지 저감 수종 가로수 조성 △기후의병 탄소포인트 지급 다양화 및 실질적인 탄소저감 활동 연계 △광명시 환경관리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대해 다양한 분과 의견을 나눌 수 있던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이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애순 환경관리과장은 14일 "이번 시민토론회는 미세먼지 정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더 나은 개선방안을 찾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며 "오늘 나온 소중한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토론회’에선 △광명형 탄소중립 시민 실천 인센티브 제공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생활 속 정원 조성 등 녹색공간 확대가 제시됐다. 이들 의견은 △탄소중립-녹색성장 조례 개정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사업 △광명형 다회용 컵 공유 시범사업 △수변공원 조성 및 도시숲 리모델링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확대 등 시정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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