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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12일 온스토어 사업 협약식 개최. 사진제공=부천시 |
부천 온스토어 사업은 지역주민이 자주 방문하는 슈퍼마켓 등을 온스토어로 지정하고, 이곳에서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식료품 등 긴급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고 동 행정복지센터가 해당 가구를 직접 찾아가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부천형 민-관 협력 복지사각지대 지원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실정에 밝은 온스토어 참여 시민이 위기가구에 즉시 긴급 생필품을 지원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대상자를 의뢰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천시는 작년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 연계강화 공모에 선정돼‘부천 온스토어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했으며, 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58개 온스토어 가게와 협약하고 603건 긴급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천시 등 5개 협약 기관-단체는 의뢰된 대상자에 대한 공무원 실태조사, 온스토어 교육 및 관리, 지원 대상자 공유, 재원 마련 등을 충실히 수행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NH농협 부천시지부는 부천 온스토어 사업을 위해 현금 5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 현물(쌀)을 기탁하고, 함께하는 사랑밭도 현금 3000만원을 후원했다.
부천시는 올해 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부천 온스토어 사업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3월에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직접 온스토어 가게에 들러 온스토어 참여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 대화를 나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올해 5월 공무원 및 온스토어 시민 역할을 강화한 부천 온스토어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달부터는 후원금을 종합사회복지관에 연계하고, 온스토어 참여 가게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 온스토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2024년 3개 구청 복원 및 37개 일반동 전환과 함께 동 중심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를 조성해 복지 및 안전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며 "부천 온스토어 사업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