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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크라운이 해변가에 서 있다. |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8일 크라운 시승회를 진행했다. 강원도 정선군 파크로쉬에서 출발해 강릉 소재의 한 카페로 향하는 약 76km 거리의 코스였다.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및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의 타입으로 공개된 가운데, 국내서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 우선 출시됐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하이브리드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등 총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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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크라운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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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크라운의 실내 모습. |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차량을 먼저 만났다. 해당 차량은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국도 코스에서 빛났다. '가변제어 서스펜션' 덕분이었다. 시속 100km 정도의 속도를 내더라도 코너를 만나면 차량이 알아서 감속해 운전의 부담을 덜어줬다. 직진 주행 시엔 시속 160km까지 눈 깜짝 할 새 도달했다. 코너링의 안정성과 직진 주행의 가속감을 더해 '기민하다'는 평가가 딱 들어맞았다.
2.5리터 하이브리드는 '연비 깡패'라는 평가다. 복합연비가 17.2km/L에 달한다. 연료 효율성을 위해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e-CVT를 기반으로 바이폴라 니켈 메탈(Bipolar NI-MH) 배터리가 장착한 것이다. TNGA 플랫폼을 통해 경량화 및 고강성 차체를 구현하기도 했다. 차량의 묵직한 매력은 덜했지만 경쾌한 주행감을 느끼기엔 충분했다.
크라운의 가격은 2.5리터 하이브리드 5670만원, 크라운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648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토요타코리아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5년 또는 1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크라운 메이커 일반 보증기간인 3년 또는 10만km에 한국법인 자체적으로 2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가 제공하는 것이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