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차다.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아반떼를 잘 모른다. 세월이 흘러 이 차는 진화를 거듭했지만 우리의 기억은 과거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지난 3월 출시한 ‘더 뉴 아반떼’를 시승했다.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만에 소개된 부분변경 모델이다.
![]()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
세대를 거듭할수록 실내 거주공간과 트렁크는 계속 커지는 듯하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2열에 앉아도 충분하다고 느낄 정도다. 특히 무릎 아래 공간이 잘 구성됐다. 1열 시트를 다양한 형태로 조절할 수 있어 가족용 차로 사용하기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엔진을 품었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힘을 낸다. 17인치 기준 공인복합연비 153km/L를 인증받았다.
![]()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
효율성도 합격점이다.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 정속주행을 할 경우 실연비가 20km/L 안팎까지 올라갔다. 40~60km/L 속도를 유지할 경우 효율성이 훨씬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도심에서는 공인연비와 비슷한 수준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사양이 대거 추가됐다는 점도 포인트다. 기본 에어백을 8개로 늘리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안전 하차 경고(SEW)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적용했다.
고급차에서만 보는 줄 알았던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같은 기능도 들어갔다. 덕분에 주차는 더 쉽고 주행도 더 편해졌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이 반란을 일으켰다. 보다 높은 차급을 위협하는 실내 공간과 달리기 성능을 갖추고 태어난 것이다. 우리는 아반떼를 알지만, 신형 아반떼는 잘 모른다. ‘더 뉴 아반떼’의 매력은 직접 타봐야 할 수 있다.
![]()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