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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환보유액 57억 달러↓…석 달 만에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05 08:40
외환보유액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57억 달러 감소했다. 미국 달러 강세와 외환 당국의 환율 안정 조치 등의 영향 때문이다.

한은이 5일 발표한 5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209억8000만 달러로 전월 말(4266억8000만 달러) 대비 57억 달러 줄었다. 석 달 만의 감소다.

한은은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줄었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2.6%(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상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달러를 시중에 풀었다는 의미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예치금(178억2000만 달러)은 100억2000만 달러 줄었고,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1000만 달러)는 2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89억6000만 달러)은 4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 4267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2048억달러로 가장 많다. 이어 일본(1조2654억 달러), 스위스(9008억 달러), 러시아(5958억 달러), 인도(5901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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