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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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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민간도시개발 ‘先기반시설 後 사용승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31 07:12
고양특례시청 전경

▲고양특례시청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고양에서 진행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인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 1~4블럭에 대한 기반시설이 본 사업 사용승인 전에 우선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그동안 고양시 민간도시개발사업은 사용승인이 먼저 이뤄지고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문제로 인해 덕이지구는 아파트 입주 후 10년이 지나도록 준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식사지구는 체육공원이 조성되고도 고양시로 기부채납되지 않는 등 주민불편이 지속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할 뚜렷한 방안도 없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개발사업에 대한 사용승인 전에 기반시설이 우선 확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3개 지구로 나뉘어 사업이 시행됐으며 각각 사업시행자가 부담해 시행키로 한 도시개발구역 밖 기반시설은 1~4블럭 모두 합쳐 약 1100억원 규모다. 이런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질 경우 개발사업지구는 물론 주변 교통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구역 밖에 주요 기반시설로는 일산동구 애니골 입구 사거리부터 애니골 길로 연결되는 △마풍과선교 교량 확장(4→ 7차로, L=60m)과 풍동2지구 주거형 오피스텔 일산엘로이에서 경의선 등을 횡단하는 △육교 신설, 경의선 횡단 철도 건널목 폐쇄 등에 따라 △지하차도 신설(B=11m, L=160m), 숲속마을로에서 경의로로 연결되는 △입체화 교량 신설(B=16.5m, L=250m)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사업시행자가 설치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기반시설 우선 확보를 위해 사업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는 물론 공정계획 수립 후 공정실적 점검과 계획 대비 실적이 저조할 경우 이에 대한 만회 대책을 수립하고 사업부진 사유를 찾아 이를 개선해 시행하기로 했으며 관련부서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기반시설 공정 추진에 대한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풍동2지구 3블럭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 중 고양대로 1080번길(중로3-91호선)과 고일로(대로3-40호선)에 대해 사업시행자와 고양시가 협의를 통해 시행자 위탁을 받아 일부 도시계획도로 등은 고양시에서 직접 공사를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이렇게 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을 조기 확보함으로써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입주하는 주민은 물론 인근에 조성된 숲속마을, 은행마을 주민의 교통 불편도 조기에 해소될 전망이다.

민재식 도시정비과 팀장은 31일 "향후 도시개발사업 준공할 경우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거-교통-생활 편리 등 생활SOC를 사전에 확보해 시민불편 Zero City가 될 수 있는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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