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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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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씽씽! 김포 70버스 Go!Go!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9 22:31
빠르고 안전하고 김포시 70버스

▲빠르고 안전하고 김포시 70버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개선하고자 올해 1월부터 운행해온 70버스가 긴급재해사태 해결에 최선책으로 떠오르자 지속 증회와 함께 이를 독자적인 대중교통 브랜드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브랜딩 내용은 70버스를 ‘출근급행버스’로 분류, 출근 맞춤노선으로 특화하고 김포골드라인 주요 정거장뿐만 아니라 혼잡도가 가장 높아지는 고촌지역 대단지 아파트에서 바로 출발하는 분리 노선을 만들어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노력 끝에 26일부터 이례적으로 조기 개통된 버스전용차로로 인해 급행성에 정시성까지 갖추게 됐다. 여기에 7월부터 도입되는 DRT(수용응답형 버스)와 통합적인 브랜딩을 해나가 출근길 버스 이용도를 적극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70버스 포스터

▲김포시 70버스 포스터. 사진제공=김포시

운행방식 뿐만 아니라 긴급투입으로 인해 증차된 차량이 상용버스가 아닌 점을 감안해 시각적 통일감과 도시 심미성을 위해 BI를 개발해 버스에 적용하고 독자적인 로고도 제작해 신뢰와 친근함으로 시민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된 BI와 로고는 70버스가 단순히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저감을 위한 고육지계가 아닌 전철 5호선 김포연장 전까지 주요 출근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김포시 육상교통에 대한 지속 발전 의지를 담은 상징이다.

BI 주요 색상은 보라색과 노란색 조합이다. 보라색으로 최근 급물살을 타게 된 5호선(보라색 노선) 연장 성과를 반영했고 노란색으로 김포시 교통발전 희망을 담았다. 베이스로 사용된 보라색은 ‘5호선이 김포시 교통발전 시작’을 전달하고 노란색을 띈 디자인적 요소는 급행성과 정시성을 상징한다.

아울러 김포의 ‘G’와 ‘70’의 시각적 결합을 통해 응원 메시지인 ‘Go’를 형상화, ‘빠르고 안전하고 Go’라는 70버스만의 특-장점을 담아 시민 출근길을 응원하는 로고를 개발했다.

김포시 70버스 로고

▲김포시 70버스 로고. 사진제공=김포시

70버스의 ‘70’은 50만 대도시를 넘어 교통발전과 함께 70만 대도시로 향하고자 하는 의지와 목표를 향한 표현이다. 민선8기 시정구호인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 와 일관성과 연계성으로 김포교통발전에 대한 김병수 시장의 오랜 염원이 담겨있다.

당초 70버스 투입 계기는 이태원 참사 직후 인구밀집 재난에 대한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대비 일환이었다. 역설적으로, 이런 선제 대응 덕분에 최근 긴급재난사태 대책이 기동성 있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이던 작년 1월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며 불편을 체감한 뒤 현재까지도 주된 관심사로 시민안전을 위한 시급한 대책을 지시한 바 있어 70버스의 지속적인 서비스 발전이 예상된다.

김정배 언론홍보팀장은 29일 "올해 초 운행을 시작할 때는 운행 횟수나 도로사정 등이 여의치 않았는데 지금은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 유관기관도 함께 만들어가는 최선의 교통수단이 된 만큼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출근길을 위해 70버스 운영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더욱 빨라진 70번 버스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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