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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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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 도라산 열차기행 진행…남북평화철도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9 13:09
광명시민 26일 도라산 열차기행 진행

▲광명시민 26일 도라산 열차기행 진행.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평화통일! 남북평화철도! 지금 KTX광명역에서 출발합니다!"

광명시민이 26일 KTX광명역에서 도라산역까지 당일 왕복하는 ‘열차기행’을 진행하고 남북평화철도 KTX광명역 출발을 염원했다. ‘함께 걷는 DMZ 평화의 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TX광명역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KTX범대위)’에서 공개모집한 광명시민 250여명과 박승원 광명시장이 참여했다.

KTX범대위는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남북평화철도 출발역 지정을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행사를 추진했으며 2019년에 이어 두 번째이다. 참가자는 특별관광열차를 타고 KTX광명역을 출발해 도라산역까지 이동한 후 도라산평화공원에서 평화행사를 가진 뒤 도라전망대를 관람하고 다시 도라산역을 거쳐 KTX광명역으로 돌아왔다.

이날 평화행사는 도라산역에서 도라산평화공원까지 평화를 염원하는 걷기 행사, 평화 시 쓰기 백일장, 염원 리본 달기, 평화엽서 쓰기 등을 진행했다.

박승원 시장은 "국제사회가 평화보다 대립과 전쟁이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다시 평화로 돌아와야 한다"며 "KTX광명역에서 출발하는 남북평화철도가 평화 시작이 되고, 오늘 시민의 평화 외침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통일을 위해 통일 이전에 남북평화철도 연결이 필요하다"며 "시민 염원으로 남북평화철도 시동을 다시 걸어야 한다"며 답보상태인 남북평화철도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광명시민 26일 도라산 열차기행 진행

▲광명시민 26일 도라산 열차기행 진행. 사진제공=광명시

이날 평화행사에서 박승원 시장과 시민은 ‘남북평화철도가 광명시민 염원으로 KTX광명역에서 출발했다’는 내용으로 ‘선포식’을 갖고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남북평화철도 추진을 염원했다.

광명시민 김춘년씨는 "광명시민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저지를 각고의 노력 끝에 백지화라는 결과를 얻어낸 저력이 있다"며 "광명시민과 국민 모두가 염원하면 남북평화철도 재개와 평화통일도 먼 이야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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