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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7일 "신규 택지개발, 인구증가 등 고양시가 지속 발전하면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시민 친화적인 버스노선체계 개편, 교통소외지역 이동권 보장,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까지 시민 시선과 입장에서 교통망을 보다 꼼꼼히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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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주요 버스노선 개편 현황.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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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대화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 예상 조감도.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고양시는 작년 9월 운수업체 경영악화로 운행 대수가 4대까지 축소됐던 999번 버스 재정을 지원해 당초 운행 대수인 13대로 정상화했다. 999번 버스는 일산서구청과 식사지구, 원흥-삼송 지구까지 고양시 동서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버스다.
올해 2월에는 56사단 장병을 위해 077B번이 56사단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최근 인구유입이 급증한 삼송지구 오금동은 올해 3월부터 077A번 버스 7대가 오금동을 경유하도록 조치해 지축역으로 빠른 환승이 가능해졌다.
작년 9월에는 덕은지구에서 향동고등학교까지 통학하는 학생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 고양시내를 우회해 향동고로 이어지던 마을버스 022B번이 최단거리인 서울 수색교 부근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했다. 서울시와 장기간 협의 끝에 오는 6월에는 덕은지구와 현천동에서 DMC역까지 운행하는 2개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68개 버스 쉘터를 신규 설치했다. 특히 냉난방기(온열의자, 에어커튼 등)가 구비된 ‘스마트 정류소’를 작년까지 향동-지축-덕은 지구 각 4곳(12개), 일산동에 2개를 설치했고, 올해 7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삼송-원흥-지축-향동-식사지구에 각 3개소(15개), 덕이지구에 1개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대화역에는 중앙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이 들어선다. 이용객이 상하행선을 합쳐 월 평균 56만명이 넘는 대화역 버스정류소 혼잡도 개선을 위해 7월 중으로 중앙 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을 착공해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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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스마트버스정류소.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는 2024년까지 친환경 전기-수소 충전시설을 설치한다. 고양시는 국비와 민간투자를 확보해 액화수소충전소 4기를 설치하고, 민간공모 방식으로 전기충전소 1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당역 일원에 1민9067㎡(지하1층~지상4층) 면적으로 총 436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도 전기-수소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기저상버스 도입도 확대한다. 현재 고양시에 등록된 버스는 1078대로 이 중 전기저상버스는 192대다. 올해 차령이 만료된 181대 노선버스를 전기저상버스로 교체해 전기저상버스 도입률을 18%에서 35%까지 늘리고 2025년 말까지 전기저상버스 255대를 추가 도입해 총 628대(전기 603대, 수소 25대), 56%까지 친환경 자동차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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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고봉동 고양똑버스.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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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식사동 고양똑버스. 사진제공=고양특례시 |
일정한 노선 없이 구역 내에서 승객 호출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고양똑버스’ 7대가 식사-고봉지역에서 오는 6월27일 운행을 시작한다. 식사-고봉지역은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일정하지 않고 장거리로 인해 운행 노선이 적어 주민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식사동은 출퇴근 시간대는 고정 노선으로 식사↔대곡을, 이외 시간은 탄력노선형으로 원당-대곡-백마-풍산역을 4대 저상전기버스(18인승)가 운행한다. 고봉동은 소형 승합차 3대(11인승)가 마을 내를 거쳐 동국대병원, 일산-풍산역, 관산동 일대까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양시는 식사-고봉동 시범운행을 토대로 2024년에는 덕은-향동지구에 고양똑버스 13대(11인승)를 도입할 계획이다.
고양똑버스는 똑타앱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호출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지하철이나 일반버스로 환승 할인 또한 동일(4회 환승 10㎞ 이내)하게 적용된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