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박성준

mediapark@ekn.kr

박성준기자 기사모음




기름값, 오늘이 제일 쌀까?…국제유가 2주 연속 상승, 낙폭 둔화될듯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7 10:25
이번주 휘발유 21.6원,경유 36.9원 동반 하락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가 이번 주에도 내린 가운데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609.5원으로 전주보다 17.8원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째 내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4.1원 하락한 1683.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3원 하락한 1565.9원이었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619.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79.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5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7원 하락한 1439.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의 일부 진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상업원유 재고 감소 발표 등에 소폭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2주 동안 상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 15일 배럴당 71.11달러에서 26일 72.67달러까지 올랐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4달러 오른 배럴당 75.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3.2달러 오른 88.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4달러 오른 90.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2∼3주 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휘발유·경유 판매가는 하락 폭이 둔화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