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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권위주의·권치경제로 퇴행하는 시대...노 전 대통령 더욱 생각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4 01:53

사회투자, 사회적 자본, 혁신과 동반성장은 ‘보편적 가치’
김 지사, "우리가 가야 할 길...이런 과제를 완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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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지금은)민주주의가 권위주의로, 시장경제가 권(權)치경제로 퇴행하는 시대"라서 "더욱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날 늦은 밤 자신의 SNS에 올린 <끝나지 않은 길>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기득권과 특권을 깨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친 분. 말이 아닌 행동으로 탈권위를 보여준 분. 열정 어린 투사였지만 소탈하고 인간적이었던 분. 다시 그분이 생각나는 날"이라고 적었다.

김 지사는 이어 "민주주의가 권위주의로, 시장경제가 권(權)하지 경제로 퇴행하는 시대라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작년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비전 2030’ 보고서를 헌정했다"면서 "2007.01.23.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기에 담긴 비전과 전략이면 대한민국이 반드시 성공한다고 대통령께서 하신 바로 그 보고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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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김 지사는 그러면서 "그분이 옳았다"면서 "사회투자와 사회적 자본, 혁신과 동반성장. 부인할 수 없는 보편적 가치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그러나 여전히 미완"이라면서 "이 과제를 완수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며 함께 만들었기에 누구보다도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을 마친 봉하마을을 떠나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다짐해 본다"면서 "‘비전 2030’ 의 가치를 ‘비전 2050’으로 더 크게 계승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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