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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일정기간, 물류창고 시설 승인 보류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3 23:29

풍농물류센터 문제, 신속대처..."학생안전 확보에 최선 다해!"
"응원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모든 시민들께 감사 인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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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사진제공=페북 캡처

이권재 오산시장은 23일 "풍농물류센터 관련해 주민들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협의, 조치 완료했다"면서 "향후 일정기간동안 물류창고 신설은 승인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잘못 꿴 첫단추, 그렇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라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어제 성호중학교에서 풍농 물류센터 관련 주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했다"면서 "현재 오산시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사후 예측되는 문제를 간과한 과거 잘못 꿴 첫 단추를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주민들과 소통해왔디"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인근 주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었다"면서 "동부대로변 횡단보도 이전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카메라 설치, 물류센터 남측 2m 보도공사 완료, 학생통학 셔틀버스 운영에 따른 증차계획 수립, 성호고 후문 통학로 재포장공사, 등하교 시간 남측 통학로 인근 물류창고 출입구 폐쇄, 등하교시간 화물차량 운영 제한 및 신호수 배치, 등교시간 2개소 신호수 배치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협의, 조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대책위 주민들께서 ‘지난해 물류센터 공사 당시보다 훨씬 안전해졌다’며 발빠른 대처에 감사의 말씀을 듣었다"면서 "오산시장으로서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당연한 일이기에 쑥쓰러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저는 향후 일정기간동안 물류창고 신설은 승인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이번 풍농물류센터 관련된 사안을 생각할때 사후약방문일지라도 신속하게 대처하면 피해를 줄이고 미래에 대한 계획에 참고가 될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응원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모든 시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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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북 캡처

◇성호중·고교 학부모 간담회… 7+1개안 건의안 처리 보고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2일 오전, 성호중학교에서 열린 풍농 물류센터 관련 주민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학생 통학안전 7+1개 개선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시장과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 안민석 국회의원,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을 비롯해 성호 중·고등학교장, 성호중·고 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 물류센터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첫 단추를 꿸때부터 사후 문제에 대해 명확히 했어야하는데 전임 시정에 그렇게 하지 못한 건 문제였다. 오산은 화성의 16분의 1정도로 땅이 협소한 데 물류창고가 너무 많다"며 향후 일정기간 물류창고 신청은 반려할 계획임을 명확히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아파트 지구단위 계획 초기부터 지역주민들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는 기부채납 등을 제시하겠다"며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경청하는 자세로 임해 빠르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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