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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중인 흑토마토 |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산 흑토마토는 현재 사내면 토마토 공동 선별장을 통해 하루 약 3톤 가량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전국 유명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으로 출하 중이다.
흑토마토는 2㎏과 700g 상품 단위로 포장해 출하하고 있다. 납품가는 1㎏ 당 약 4000원으로 형성되고 있다.
화악산을 비롯해 화천지역에서 생산되는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 품종에 비해 섬유질이 풍부하고,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비타민C 등의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껍질이 얇아 식감이 뛰어나고, 높은 일교차 덕분에 조직도 치밀해 과육이 단단하다. 자연히 저장성도 높아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토마토보다 수확 가능 시기가 길고, 높은 가격으로 재배 농가들에게 짭짤한 소득을 올려주고 있다.
올해 화천지역에서는 9개 농가가 약 5㏊에서 흑토마토를 재배 중인데 생산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재배가 시작된 2015년 당시에는 31톤이 생산됐지만 불과 9년이 지난 올해 예상 생산량은 그 10배를 훌쩍 뛰어넘는 350톤을 바라보고 있다.
화천군은 판로 확대를 위해 2019년 사내면 공동 선별장에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시설을 보완하는 등 적극적인 유통 지원을 하고 있다.
박희숙 군 농업정책과장은 "흑토마토뿐 아니라 화악산 토마토 등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