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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인근 주민 87% "가뭄 등 물 부족 위기에 보 적극 활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6 13:46

환경부, ‘4대강 보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국민인식 조사’ 결과 공개

금강 공주보

▲금강 공주보.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4대강 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87%가 가뭄 등 물 부족 위기에 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환경부가 공개한 ‘4대강 보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4000명의 주민 중 87%에 달하는 3473명이 가뭄 등 물 부족 위기에 보를 적극 활용하는데 찬성했다.

특히 보 인근에서 농업·어업 등 생계 활동을 하는 주민(408명)의 경우에는 보 활용 찬성 비율이 93%에 달했다.

낙동강은 89.2%, 한강은 88.4%, 영산강은 86.6%, 금강은 83.2% 순으로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일반국민 1000명 중 77%(774명)가 ‘보 적극 활용’에 찬성했는데 이 중 588명은 4대강 보를 ‘생·공·농업용수 공급 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일반국민 중 보 활용에 ‘반대’하는 비율은 14%(136명)에 불과했다.

‘댐-보-하굿둑 연계운영’ 정책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의 81%(814명)가 찬성했다.

하천시설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일반국민의 52%(521명)가 ‘수질·생태와 수량을 균형있게 중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23일 리서리앤리서치에 의뢰해 4대강 보가 있거나 보와 인접한 시·군 19세 이상 남녀 4000명(강별로 1000명씩)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전화로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 소재·인접 지자체 남녀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55%포인트이고 1000명 기준으로는 같은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표본은 성·나이·지역을 고려해 인구비례에 따라 할당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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