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천함 승조원들은 지난 10일 6·25 참전용사인 전복록 예비역 육군 하사의 집을 방문해 주거시설 점검과 개선 및 선배 전우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998년 자매결연 이후 화천함 승조원들이 매년 화천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교류를 이어갔다.
화천함은 화천지역 참전용사를 위한 주거시설 점검과 개선, 의료지원, 장학금 전달 등 뜻깊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화천함 승조원들은 지난 11일 간동면에 거주 중인 6.25 전쟁 참전용사인 전복록 예비역 육군 하사(91세, 화랑무공훈장 수훈)를 찾았다.
이들은 참전용사가 거주하는 주택의 전기 안전시설과 배선을 손보며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또 화천지역의 대표적 6.25 전쟁 전적지인 파로호를 방문해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화천함에 부여된 조국해양수호 임무 완수를 다짐했다.
12일에는 조지민 화천함장과 장병들이 최명수 화천부군수를 예방해 양 기관의 교류 증진과 봉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지민 해군 7기동전단 화천함장은 "이번 방문이 25년간 이어져온 화천군과의 우호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화천함 장병들은 화천군의 명예 군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명수 화천부군수는 "화천군은 국가 유공자와 참전용사에 대한 전국 최고 수준의 예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화천함과의 교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