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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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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25개사업 17억유치…시민 문화향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1 17:53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시민이 누릴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자 올해 초부터 다각도로 노력한 끝에 외부 지원 사업 25개를 유치했다. 지원받는 금액은 약 17억원이다. 공연사업이 약 12억5000만원, 전시 및 교육 사업 약 1억2000만원, 지역문화 및 생활예술 사업 약 1억6000만원, 어린이박물관 및 무대운영 사업 약 1억6000만원 등이다. 이로써 고양문화재단은 본예산에 추가 재원을 더해 각종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김백기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11일 "올해는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만큼, 연중 보다 많은 시민 일상에 문화예술이 함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업을 비롯해 CJ, KIA, 롯데아울렛 등 국내 굴지 기업, 단체와 협력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다양한 장르 지원…연중 풍성한 공연 프로 선봬

공연 사업은 다양한 장르 지원을 통해 연중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연료 일부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극장의 ‘찾아가는 국립극장 공모사업’ 국립무용단 <전통의 품격>(5월) △국립극단 ‘레퍼토리 지역공연 공모’로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0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화예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으로 국립합창단 <모차르트? 레퀴엠>(5월), K-JAZZ <러브레터> with 주현미, 이경우, 필윤밴드(8월),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8월), 뮤지컬 <사의 찬미>(11월)을 각각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국내 대표적인 예술단체와 문화예술기관이 공동 제작을 추진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동제작 사업으로 서울 강동아트센터, 경남문화예술회관, 노블아트 오페라단과 함께 공동제작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9월)를 공연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으로 극단 우컴퍼니의 뮤지컬 <얼쑤>(8월), 극단 코끼리들이웃는다의 복합극 <물질>(9월), 극단 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 등 세 작품이 선정돼 각각 고양을 필두로 전국 3~7개 지역문예회관을 순회하며 공연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우수 프로그램 발굴과 함께 국내 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서 타 기관과 협력으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려 노력한 결과다. 또한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지원 사업으로 극단공연배달서비스간다와 8년째 고양아람누리 상주단체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올해는 연극 <템플>(7월)과 <리틀 프린스>(9월), 그리고 신작 쇼케이스로 <금수회의록>을 선보인다. 이들 사업은 공연계 대표적인 상주단체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2022년 도슨트 양성교육

▲고양문화재단 2022년 도슨트 양성교육.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아람미술관 플랫폼 구축 완료…지원사업과 큰 시너지 창출

전시 사업은 올해 고양아람누리 전시시설을 확장, 리모델링하는 시설공사 ‘아람미술관 플랫폼 구축사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각 지원사업과 더욱 큰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 사업이 중점 진행되는데, 공사 종료 후 진행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기획전시 어린이 체험전 <알로록 달로록>(7~9월) △전시해설 인력 지원사업으로 전시전문 해설사 양성 △전시공간 활성화사업으로 전시 <별난 책 이야기>(6~7월)가 추진되며 △문예회관 종합 컨설팅 사업으로 전시사업 현황 진단 및 발전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받는다.

이밖에도 경기도와 고양시 매칭으로 박물관 및 미술관 지원 사업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아카이브 프로젝트’가 진행돼 시립미술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문화재단의 경기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 강화 사업으로 전문 문화예술교육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개발한다.

2023년 고양문화다리 오리엔테이션

▲2023년 고양문화다리 오리엔테이션.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행주문화제 경기관광축제 연속 선정…생활문화 네트워킹 진행

지역문화 사업은 더욱 큰 규모로 내실을 다진 ‘제35회 행주문화제’가 올해도 경기도 주관 ‘경기관광축제’로 연속 선정돼 추가 재원을 확보했으며, ‘고양문화다리’는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예술활동지원사업 ‘모든예술31’로 최근 20여개 지역예술인(단체)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올해로 4년째 추진 중인 생활예술사업은 경기문화재단의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생활문화 기획자와 활동가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킹 사업과 아카이빙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 로보캣 시범 프로그램

▲고양어린이박물관- 로보캣 시범 프로그램.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뮤지엄형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무대기술 인턴 4명 지원채용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올해도 창업진흥원으로부터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을 지원받아 국내 유일 어린이를 위한 뮤지엄형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웹 프로그램’으로 한글날 기념 가족음악극을 선보인다.

경기도와 고양시 매칭으로 진행되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지원사업’으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도슨트 운영 인건비를 확보했다. 무대운영팀 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무대기술 인턴십 지원사업’으로 무대기계 및 음향 파트에 총 4명 인턴을 지원받아 지역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인력운영 폭을 넓힐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종합컨설팅 지원사업’ 중 하드웨어 컨설팅과 극장기술정보구축 공모에 선정돼 연내 공연장 기술정보 및 사진자료 DB 구축을 통해 전문 공연장으로서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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