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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코스피 상장 기업 570개사(금융업 제외)의 기부금 공시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1.71%로 전년 동기대비 47.4% 늘어났다.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69조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108조1909억원) 3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기부액은 1조1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조2602억원) 5.7% 감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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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로나-19 기간(2020년∼2022년) 동안 연속으로 기부금을 늘린 기업은 142개로 전체 24.9%에 달했다. 해당 기업들의 기부금은 2020년 1222억원에서 지난해 2657억원으로 2년간 117.4%나 증가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사회공헌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음에도, 기업들이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 불황에 따라 100억원 이상 기부하는 ‘100억원 클럽’ 기업의 수는 2017년부터 5년간 평균 26개사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실적하락으로 인해 4개사가 줄어든 23개사로 나타났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SR)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기부문화는 확산하는 추세"라며 "기업들의 기부확대를 위해 경기활성화는 물론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