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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제2 정자교를 잡아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10 06:10

도내 캔틸레버 구조 교량 149개 안전 점검

강원도청사 전경

▲강원도청

강원도는 도내에 소재한 캔틸레버 구조 교량 전체(149개)에 대한 안전 점검을 오는 6월 17일까지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캔틸레버(Cantilever) 구조 교량이란 한쪽 끝은 교각 기둥이 교량 상판을 지지해 주고 있지만, 반대쪽 끝은 교각 기둥이 교량 상판을 지지해 주지 않는 구조로 설치된 교량을 지칭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소재한 교량 중 캔틸레버 구조 교량 149개 가운데 안전등급 B등급이 76개, C등급이 60개, D등급이 1개로 조사됐다. 나머지 12개 교량은 등급 없이 소규모 공공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4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로 인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관련 전문기관이 합동으로 전수 검사을 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교량 시설물의 균열·파손 여부, 보행로 변형 발생 여부, 상하수도관 등 시설물 추가 설치로 인한 교량 구조물 손상 및 변형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보수·보강 또는 정밀안전진단 등을 추진하고, 이번 점검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의 집중안전 점검 시스템에 등록해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한 조치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양원모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집중 안전 점검 기간 캔틸레버 구조 교량을 포함한 도내 288개의 노후 교량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해 정자교와 같은 사고가 우리 도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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