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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호텔 주위로 경찰들이 움직이고 있다.연합뉴스 |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61기동대 소속 여성 경찰관 4명은 최근 전출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상부에 밝혔다. 이후에는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원인은 경찰관 익명 커뮤니티에서 촉발됐다.
한 경찰관은 "여성 대원들이 여성 주무관들과 함께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하지 못하겠다며 비밀번호를 바꾼 뒤 주무관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감찰 결과 비밀번호는 내부 시설공사 문제로 바꿨고, 주무관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무관들 역시 문제 삼지 않아 비밀번호를 바꾼 여성 대원이 주의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비밀번호 해프닝’을 둘러싸고 여성 대원들을 비난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이 계속 이어지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여성 경찰관 4명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갈등을 겪지 않을 업무환경을 먼저 조성한 뒤 혼성기동대를 운용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경남경찰청에서 혼성기동대를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 2월부터는 서울경찰청 등 7개 시·도경찰청에도 추가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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