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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뉴스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 관련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 ‘돈봉투’ 논란 등 여야 모두 잇따른 악재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대비 0.1%p 오른 34.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1%p 낮아진 62.5%였다.
4주 만에 반등했던 직전 조사(4월 24~28일)에 이어 2주 연속 지지율을 지킨 것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달 말 있었던 국빈 방미 성과를 홍보하며 ‘방미 효과’가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태 최고위원 녹취 유출 파문으로 그 효과가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0.3%p 하락한 34.9%, 민주당은 45.5%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국민의힘은 , 민주당은 0.8%p 상승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대통령 방미에 대한 호평 여론과 일부 최고위원들에 대한 중앙당 윤리위원회 가동 등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태 최고위원 녹취 파문으로 지지율 흐름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검찰 방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자진 탈당 등 적극적인 자구책 마련 노력과 국민의힘의 악재에도 지지율의 큰 반등을 이루진 못했다"고 해석했다.
정의당은 0.2%p 내린 3.3%, 무당층 비율은 0.6%p 하락한 13.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방식은 무선 97%·유선 3%로 응답률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