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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해 7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노시뮬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자동차 업계가 매년 의례적으로 진행되던 기부나 봉사 활동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사회공헌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1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 ‘현대 컨티뉴’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가상 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운전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동약자를 위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운영을 추진하는 등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모빌리티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서울아산병원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국립재활원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했다. 이 밖에도 소아암 환우 지원, 운전 재활 지원, 해양 플라스틱·폐그물 업사이클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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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승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 더클래스 효성 대표이사가 지난달 13일 110명 자동차 전공 대학생 대상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 아카데미 16기 경력개발 워크숍’ 에서 발언하고 있다. |
수입차 업계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실천에 나서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4년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라는 공식 슬로건 하에 사회취약계층·장애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 지원을 위한 기부를 지속하고 있다. 사회공헌위 출범 후 지난 9년간 누적 기부금액은 약 426억원으로, 이는 국내 수입차 업계 중 최대 수준이다.
BMW는 수입차 최초로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설립된 미래재단은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이원화 직업 기술 교육 제도 ‘아우스빌둥’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분야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교육 프로그램 ‘T-TEP’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지난달 17일 아주자동차대학교에 취득가 약 9000만원 상당의 자동차 부품을 기부했다. 자동차 정비 기술 습득을 위한 다양한 실습 환경 제공으로 높은 기술력을 갖춘 인재육성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 ESG 경영 활동의 바람이 불면서 자동차 산업이 단순한 고부가가치 제조업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될 수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으로 차별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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