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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치악산 둘레길 버스 운행…4개 코스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2 09:42

첫째 주, 국형사와 동악단 따라 소나무·잣나무 숲길 걷기
둘째 주, 맨발로 걷는 운곡솔바람숲길
셋째 주, 단종과 김삿갓의 발길을 따라
넷째 주, 태종 이방원이 운곡 선생 만나거 가던 잣나무숲길 걷기

치악산둘레버스

▲원주시가 치악산둘레버스를 오는 6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행한다.

운곡솔바람숲길을 따라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일부가 돼 본다.

원주시는 치악산 둘레길과 관광지를 연결한 ‘2023 원주시 치악산 둘레버스’를 오는 6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치악산 둘레버스는 총 4개 코스로 구성했다.

매월 첫째 주 국형사와 동악단을 따라 환상적인 비경의 소나무·잣나무 숲길 걷기를 시작으로 한다. 국형사에서 출발해 수령이 40년 된 한가터 잣나무 숲길을 걸어 일제강점기 벌목 운송을 목적으로 영업을 개시해 지난 2021년 1월 폐역이 된 반곡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 6.1km이다.

둘째 주에는 운곡솔바람숲길을 따라 맨발체험을 진행한다. 원천석 선생 묘역 인근 소나무 숲속에 조성된 숲길을 따라 맨발로 걷다보면 발바닥에 그대로 전해지는 자연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어 걷다보면 궁궐을 짓거나 왕실의 장례용 관으로 사용했던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인 황장목숲길을 만난다. 이 코스는 총 5.7km이다.

치악산 둘레길 4개 코스 리플렛

▲치악산 둘레버스가 총 4개 코스로 운영한다.

셋째 주에는 단종과 김삿갓의 발길을 따라 싸리치옛길을 둘러본다. 총 8.5km로 시내버스가 다녔던 길로 싸리나무가 많아 싸리치라 불리는 싸리치옛길에서 시작해 서마니 강변길을 거쳐 용소막 성당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넷째 주에는 태종 이방원이 운곡 선생을 만나러 가던 잣나무 숲을 걸어볼 예정이다. 수레너머교에서 출발해 수레너미 잣나무숲에서 산림욕을 하고 노구소와 태종이 머물렀던 태종대까지 6.3km 코스이다.

모든 코스 이용요금은 5000원이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 최대 3시간 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20명 이상이 참가하는 단체 투어는 원하는 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원주시는 주요 관광지를 1일 5000원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와 문화해설사와 함께 4개의 주제로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테마형 시티투어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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