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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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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모든 부문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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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8% 늘어난 345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70% 상회하는 수치"라며 "국내 및 해외 공항 면세점 사업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해외 면세점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8% 성장했다"며 "호텔 및 레저 사업은 투숙률 회복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36억원, 영업이익은 288% 늘어난 9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실적이 올해 1분기 바닥을 찍은 뒤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024년 영업이익이 2704억원을 기록해 과거 사상최대 영업이익인 2959억원(2019년)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국내 및 해외 공항 면세점의 2024년 손익은 2019년 대비 300억원 가량 개선, 시내면세점의 2024년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67% 증가한 20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면세 업계의 가격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면세 부문의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향후 중국 보따리상 대상의 할인율이 완전히 정상화되면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수 있는 여지도 존재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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