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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 플랫폼 ‘오렌지트리’ 사용자 확대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8 14:07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글로벌금융판매, 아너스금융서비스, 더블유에셋,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과 ‘오렌지트리 공동사용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병수 더블유에셋 대표이사, 김만호 아너스금융서비스 총괄이사,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이사, 구도교 피플라이프 대표이사,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이사,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설계사 A씨는 매일 아침 보험사별 각기 다른 전산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해 사번과 패스워드를 적어둔 노트부터 펼친다.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보험상품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보험사별 상품 비교가 필수지만, 각 사별 영업지원시스템에 같은 고객의 정보를 반복해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각기 다른UI로 구성된 상품설계 메뉴는 매번 헷갈리기 일쑤다.

"하나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모든 보험사 전산에 접속할 수 있다면, 단 한번의 고객정보 입력으로 모든 보험사 전산에 자동 반영된다면, 각 보험사의 상품을 한 눈에 비교하고 분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A씨는 매일 아침 생각한다.

보험대리점(GA)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대형GA 5개사와 MOU를 맺고 통합 영업지원 디지털 세일즈 플랫폼인 ‘오렌지트리’ 사용자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글로벌금융판매, 아너스금융서비스, 더블유에셋,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형GA 5개사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오렌지트리’공동 사용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렌지트리’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의 GA설계사들이 각 제휴보험사별로 접속해야 했던 영업지원시스템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접속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특히 단 한번의 로그인으로 제휴보험사의 영업지원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또한 고객정보 입력도 제휴보험사 시스템에 연동되어 자동 반영돼, GA설계사는 편의성 증대 및 시간 절약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오렌지트리’는 모회사인 한화생명 수준의 시스템 보안을 갖춰, 그 동안 기존 GA사의 시스템 보안수준을 이유로 제휴보험사로부터 제한적으로 제공받던 고객정보 및 계약정보를 온전히 확보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6개 GA 소속 5만여명의 설계사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만든 「오렌지트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업계 상위 대형GA들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GA업계를 대표하는 상위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상호 협력 및 교류를 통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오렌지트리가 GA업계 세일즈 플랫폼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끔, 운영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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