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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연합뉴스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을 향해 "국민에게 전기요금을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 최소한 염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여러 차례 주문했음에도 (뚜렷하게 제시된 게 없다)"며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그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의장은 특히 "한전이 근로자의 날 지원비로 직원들에게 10만원 상품권을 줬다 빼앗아서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직원들의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 한국에너지공대(한전공대) 감사 은폐 의혹에 대한 반성은커녕 안이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논란을 "한가한 ‘코끼리 비스킷’ 놀이나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코끼리 비스킷은 ‘먹으나마나 한 매우 적은 것’이나 ‘하나마나 한 사소한 일’을 이르는 말이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한전 사장은 이런 위기를 극복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21년 6월 한전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