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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P/연합뉴스 |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중국의 핵심 입장은 협상을 권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대화와 협상은 실행 가능한 유일한 출구"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시 주석은 지난 2월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1년째를 맞아 정치적 해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정전과 평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은 중국 정부 유라시아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 등에 파견해 각 측과 정치적 해결을 위한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향후 중재 외교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특히 러시아가 핵 위협을 꾸준히 제기하는 가운데 시 주석은 "핵 문제에서 각 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번 전쟁이 핵전쟁으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더불어 시 주석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 제조자가 아니며, 당사자도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내용에 대한 구체적 설명 없이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길고 뜻 깊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중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임명뿐만 아니라 이 통화가 양국 관계 발전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CCTV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재 우크라 전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중국이 제공한 인도주의적 원조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CCTV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평화 회복을 위해 중국이 외교적 수단을 통해 위기 해결에 역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직접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이 지난달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직후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로 양측 중재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두 정상 소통은 미뤄졌고, 그 사이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소통에 열린 입장임을 누차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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