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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생산라인. |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930억원"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2조9120억원)를 11%가량 뛰어넘은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차량 부문 매출액이 예상치를 13%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전망보다 크게 나온 이유는 판매단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1분기 판매대수는 약 102만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주요 변수들이 올해 예상보다 긍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며 "작년 11월 이후 1월까지 이어진 원화 강세는 2월 이후 원화 약세로 전환, 4월 하순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상회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 수준의 환율이 유지될 경우 긍정적 환율 효과는 2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는 부정적 영향이 전망되나,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차량 부문에서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ICE에서 호실적을 거둬 우려를 잠재우는 상황"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53% 상향한 13조 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yhn77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