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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산불 초기대응 시스템 구성도 |
강원도는 과기정통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적용 확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6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과제명 ’인공지능(AI)기반 산불 조기 감지 및 확산 예방 실증사업‘으로 오늘(25일) 최종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사업은 과기정통부에서 인공지능(AI)을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범용기술로 전 산업·사회에 파급되도록 공공 AI 융합·확산 및 AI 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8월 18일 제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총리 주재) 안건 중 ‘디지털 국민 안전 강화방안’에서 강원도와 협력, 산불 조기 감지 등 AI 기반 영상 솔루션 개발·실증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강원도에서는 전국 최초 광역단위의 CCTV 영상 공동활용 플랫폼 구축으로 영상 AI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시군 산불감시 영상 데이터 활용이 쉬운 이점을 부각해 여러 차례 과기정통부에 사업 추진계획보고 끝에 최종 선정, 추진하게 됐다.
강원도는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으로 그동안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매년 큰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의 연중화, 입산자 실화와 소각산불이 주요 원인으로 강원도 특성을 반영한 산불 조기 감지 초기 대응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을 주관기관으로 강원도와 함께 18개 시군에 설치된 200여대 산불감시 CCTV의 AI 기반 영상감시·분석시스템 개발, 충분한 학습체계 구성, 의사결정 및 감시체계 고도화를 통한 산불 조기 감지 및 24시간 AI 통합관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 외에도 산불 발생 시 화재지역 정보(위치, 시간, 기상, 주변 임도 등)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 확보 및 발화 주변 CCTV 부재의 경우 위치정보 기반 자동 이·착륙 드론을 운영해 산불 현장의 영상 전송지원 등 감시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일섭 도 행정국장은 "그동안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피해가 많다. CCTV 영상 공동활용 플랫폼 등 이미 기축된 안전 기반 시설(인프라)를 활용해 인공지능(AI)를 통한 초기 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