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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남양유업, LPG 1톤 트럭 조기전환 전략적 협력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5 16:12

SK가스, 신형 LPG 1톤 트럭 전환 지원 통해 1톤 트럭 LPG 비중 확대 박차
남양유업, 기존 경유 모델 친환경 LPG 트럭으로 조기전환…‘ESG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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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25일 SK가스 판교사옥에서 남양유업과 친환경 LPG 1톤트럭 조기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SK가스 이득원 리테일사업담당, 박찬일 EE본부장, 윤병석 대표, 남양유업 김승언 대표, 양영일 영업본부장, 이희상 경영기획부문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가 남양유업과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 조기 전환을 위해 손잡았다.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25일 남양유업(대표 김승언)과 판교에 위치한 SK가스 본사에서 남양유업 및 남양유업 대리점에서 사용 중인 경유1톤 트럭을 친환경 LPG 1톤 트럭으로 조기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병석 SK가스 대표,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깨끗한 대기환경과 대리점 상생을 위해 LPG 1톤 트럭 전환을 공동 목표로 상호 협력의 초석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SK가스는 남양유업이 LPG 1톤 트럭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LPG충전 할인 혜택 등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한 지원을 약속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남양유업과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운용 중인 1톤 트럭 약 2300여대를 12월 출시 예정인 신형 LPG 1톤 트럭으로 전환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PG 1톤 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충전 편의성이 높고, 경유 대비 미세먼지 배출과 유류비 부담이 줄어 주거지역을 주로 운행하는 대리점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사의 이번 협약은 전사 차원에서 경유 1톤 트럭을 친환경 LPG 1톤 트럭으로 전환한 첫 사례다. 제품 특성상 냉장·냉동 탑차를 주로 사용하는 유업계에서 LPG 트럭이 전기트럭보다 더 적합하다는 것을 인정한 사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남양유업과의 협력은 두 회사가 함께 힘을 모아 저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무척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친환경 LPG 1톤 트럭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는 "친환경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 SK가스와 함께 저공해 차량 도입을 선도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다 성숙한 ESG 경영과 대리점 상생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LPG 1톤 트럭은 낮은 출력과 수동변속기 모델만 생산되어 활용성이 떨어지는 기존 LPG 1톤 트럭의 단점을 보완 출시된다. 경유 1톤 트럭 못지않은 출력과 전기 1톤 트럭보다 우수한 주행 성능 및 편의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톤 트럭을 주로 사용하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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