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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동이 고통되어선 안돼…참혹한 현실 고쳐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0 16:01

이재명 "주 4.5일제, 선진국 향해 여가 있는 노동 쟁취할 것"
서영교 "노동자를 악마화하려는 그 사람이 아무래도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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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전국노동위원회 및 제2기 노동존중실천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서종수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전국노동위원장, 서영교 노동존중실천단장.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윤수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근로 시간 개편 등 노동 정책을 비판하면서 근로 시간 단축과 산업재해 예방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5기 전국노동위원회 및 제2기 노동존중실천단 출범식에서 "노동이 최소한 즐거움은 못될지라도 고통이 돼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죽음을 선택해야만 하는 지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자아실현은 고사하고 생존 자체를 위해서 장시간 노동, 열악한 조건에 목숨을 바쳐야 하는 참혹한 현실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의 생산력 수준은 이런 장시간 노동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면서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할 수 있는 노동시간 단축에 역행해서 주 52시간을 넘어서 69시간을, 어쩌면 120시간으로 되돌아갈지도 혹시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시간 노동에 저생산 노동으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이제 우리는 주 4.5일제를 향해서, 선진국을 향해서, 국가 경제 수준과 경제 선진국에 걸맞은 그런 여가가 있는 노동을 우리가 반드시 쟁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산업재해율, 산재 사망률, 이거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살기 위해 갔던 직장이 죽음의 장이 돼선 결코 안 된다"면서 "산재 사망률이 그대로 유지되고 개선되지 않는 것은 결국은 돈보다 생명을 경시하는, 생명보다 돈을 더 중시하는 그런 사회 풍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기 노동존중실천단 단장을 맡은 서영교 의원은 "누군가 노동자를 악마화한다고 악마화가 되겠느냐. 악마화하려고 하는 그 사람이 아무래도 악마 같지 않냐"면서 민영화 저지·과로 사회 방지 및 노동시간 단축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노동존중실천단은 2020년 3월 한국노총과 연대 차원에서 윤후덕 의원을 단장으로 의원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2기 노동존중실천단에는 44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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