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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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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보고 성장주? 엇갈린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퓨처엠과 케이엠더블유·커넥트웨이브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20 08:41
코스닥 900선 돌파-환율 1,300원 아래로 마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기사내용과 무관).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올해 금리 인상 둔화 기대감 등에 힘입은 성장주들이 크게 상승했지만, 업종 간 희비는 엇갈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2차전지 종목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인터넷주는 일부 마이너스까지 보였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4개 업종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는 2013.13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1,823.85) 대비 10.38% 상승한 수치다.

현재 KRX BBIG K-뉴딜지수의 구성 종목은 △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포스코퓨처엠(2차전지) △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바이오) △ 네이버(NAVER)·카카오·더존비즈온(인터넷) △ 크래프톤·엔씨소프트·넷마블(게임) 등이다.

KRX BBIG K-뉴딜지수 구성 종목 합산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320조 5612억원에서 388조 4487억원으로 약 68조원 불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5.14%)에 비하면 대폭 상승으로 보긴 힘들다. 그러나 지난해 KRX BBIG K-뉴딜지수 하락 폭 41.99%를 고려하면 성공적 반등한 셈이다.

성장주 업종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강도 높은 긴축 정책에 휘청였다. 그러나 올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테마 열풍으로 LG에너지솔루션(33.64%)과 삼성SDI(28.26%), 포스코퓨처엠(130.00%) 등 대형주들 주가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이 컸다.

다만 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을 대표하는 지수를 살펴보면 편차가 나타났다.

업종 내 대표 코스피·코스닥시장 종목 10개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지난해 말 4,670.60에서 전날 7170.45로 53.52% 급등했다.

반면 KRX 게임 K-뉴딜지수(4.26%)와 KRX 바이오 K-뉴딜지수(3.48%)는 소폭 상승에 그치며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특히 KRX 인터넷 K-뉴딜지수는 1044.26에서 1004.08로 3.85% 내렸다. 지난 10일에는 장중 981.7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대표 종목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7.83%, 10.36% 올랐다. 그러나 더존비즈온(-5.29%), 케이엠더블유(-21.13%), 커넥트웨이브(-7.79%), 안랩(-5.10%) 등 다른 구성 종목의 주가가 대거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인터넷주는 향후 경기 회복이 나타나야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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