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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지난 10일 고성능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수입차 업계 1, 2위를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친환경차를 두고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벤츠는 올해 정통 전기차를 내세우고 있고, BMW는 수소연료전기차(FCEV)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10일 고성능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는 최신 리튬 이온 기술을 사용해 제조된 90.56kWh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최대 354km(국내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17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EQE 53 4MATIC+ 는 최고 출력 460kW 및 최대 토크 950N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5초가 소요돼, 현존하는 메르세데스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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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월 중대형 전기 SUV ‘더 뉴 EQS SUV’ 국내 출시했다. |
올해 초엔 중대형 전기 SUV ‘더 뉴 EQS SUV’ 국내 출시했다. 더 뉴 EQS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럭셔리 SUV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스탠다드 모델로 ‘더 뉴 EQS 450 4MATIC SUV’와 ‘더 뉴 EQS 580 4MATIC SUV’가 출시됐다.
더 뉴 EQS 450 4MATIC SUV와 EQS 580 4MATIC SUV에는 모두 107.1kWh 용량의 배터리와 벤츠의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각각 최대 459 km 와 447km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QS SUV에 탑재된 배터리는 최대 200kW까지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10%에서 80%까지 약 31분 안에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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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지난 12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BMW의 FCEV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했다. |
BMW는 수소연료전지 모델로 친환경차 경쟁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지난 12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BMW의 FCEV iX5 하이드로젠을 공개했다. BMW 그룹은 탄소 배출 없는 개인 모빌리티의 추가적인 선택지로서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MW X5를 기반으로 개발된 BMW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모델은 수소연료전기차(FCEV)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향후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를 위한 BMW 그룹의 드라이브 트레인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BMW 그룹 수소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위르겐 굴트너 박사는 "BMW는 기존의 내연기관, 전기차 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수소연료전지차 역시 선택지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