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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WT본부 선정평가단이 춘천을 방문해 삼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평가단은 Pimol Srivikorn 평가위원장 등 평가위원 5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오후 1시경 시청 주변에는 200여명의 시민들이 환영 피켓과 현수막을 펼쳐 보이며 큰 환호와 함께 평가단을 맞았다.
육동한 춘천시장 주관으로 열린 환영 차담회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WT본부 춘천 유치에 힘을 실어줬다.
제안 발표회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PT)을 해 평가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태권도의 수도, 대한민국 춘천’을 주제로 WT 본부 유치의 필요성, 적절성,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발표 후 실사단은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방문했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정상에서 춘천시 전경을 조망한 실사단은 산이 감싸고 물을 품고 있는 춘천의 모습에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WT 본부 예정지로 이동해 현장 실사를 마친 평가단은 "춘천이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WT본부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대단했고 그 진심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WT는 4월 중 우선 협상대상지를 선정하고 8월 최종 이전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전 세계 212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일한 국제스포츠기구이다.
WT 본부가 춘천에 유치될 경우 스포츠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춘천시는 명실상부 ‘태권도 중심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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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육동한 춘천시장(오른쪽)이 Pimol Srivikorn 평가위원장(왼쪽)을 맞아 악수를 하고 있다. |
춘천시는 WT 본부 유치와 더불어 올 8월에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태권도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를 진행 중이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