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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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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다음달 자사 클라우드에 저전력·고성능 칩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8 16:43
윤동식대표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cloud summit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가 저비용·고성능의 인공지능(AI) 칩을 이르면 다음달 말 자사 클라우드에 적용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cloud summit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개발한 칩 ‘아톰’을 KT 인프라에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에 따르면 아톰은 기존 칩 대비 전력 사용량이 5분의 1이하이면서 성능은 그 이상을 내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이다.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에 투자하며 엔비디아 등 외산 반도체 의존을 줄인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윤 대표는 "KT클라우드에 작업을 진행해 거의 다 완료가 된 상황"이라며 "5~6월 말쯤이면 리벨리온 칩이 KT클라우드에 돌아가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는 NPU를 넘어 지능형 메모리반도체(PIM) 개발에도 나선다. 윤 대표는 "시작은 NPU였지만, 여기서 만족은 안되고 PIM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보드 메모리 양에 따라 얼마나 많은 작업량을 소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향후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대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과 함께 미들웨어 리벨리온의 NPU칩을 포함해 풀스택 AI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고객사는 회사 데이터를 학습시키기만 하면 된다. 하루라도 빨리 스타트하는 회사가 사업을 치고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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