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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특정 회사 허위 사실로 시장 교란…철저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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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특정 회사에 대한 허위 사실로 시장을 교란하는 사례가 있다며 철저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금융위원회와 수사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불안 요인 해소와 교란 행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 내 전담 대응 체계를 강화해 악성루머 유포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악성루머 관련 금융사 건전성 현황을 정확히 전달해 시장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공정거래 행위 확인 시 즉각 조사에 착수하는 등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이미 운영하고 있는 ‘합동 루머 단속반’을 확대 운영해 악성 루머 생성·유포자 적발과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인플레이션 대응과 금융시장 안정은 동시에 달성해야 할 중요한 정책목표"라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 등 정책·금융당국이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이 전개된 상황을 보면 불안 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디지털화된 시장환경에서도 작동될 수 있도록 치밀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불안 요인 관리와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한은·예보 공동 검사,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등 관계기관과 보다 기민하고 유기적인 상호 협력·소통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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