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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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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보수·진보·중도 다 부정↑", 정당도 국힘·민주 격차 15%p 육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7 08:28
중소기업계와 도시락 오찬 간담회 갖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10~14일까지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내린 33.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4%p 오른 63.4%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40%대였던 긍정 평가는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을 제외하곤 줄곧 하락세를 그렸다. 이번 조사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3주(32.9%)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특히 정치 성향별로 보수층(4.2%p↑), 진보층(2.6%p↑), 중도층(2.2%p↑) 모두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일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미국 도·감청 의혹이 이어받아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또 정국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슈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악의적 도청 없었다’ 발언 등, 한미 간 발표 혼선이 국민 자존심과 우려를 증폭해 (지지율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1%p 내린 33.9%,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2.9%p 오른 48.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격차는 지난 주 8.9%p에서 14.9%p로 크게 벌어졌다. 이는 5주 째 오차범위 밖 격차다.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3%p 내린 3.4%,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0.3%p 내리고 1.0%p 오른 1.8%와 12.2%로 나타났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최고위원들의 연이은 설화에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설전까지 가세했고, 홍 시장에 대한 ‘당 상임고문 해촉’ 논란까지 일어나 내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에 지지율에는 "도·감청 이슈와 국민의힘 내홍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 증거·정황들이 속속 보도를 타 이번 주부터 ‘이재명 리스크’가 이정근에게로 옮아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 대상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방식은 무선 97%·유선 3%로, 응답률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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