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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금융시장 악성루머 엄중 대처하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4 17:18
김주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벤처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4일 "금융시장의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등에 대해 엄중 대처하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관련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악의적 유언비어의 유포는 금융시장의 불안 및 금융회사의 건전성 등 국민경제에 큰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허위 악성 루머 등 근거없이 시장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즉각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검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실무 논의 단계에 있던 사항이 마치 확정된 것인양 보도되는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정책메세지 관리에 각별히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충분한 논의 및 검토를 거치지 않은 사항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금융시장의 혼란을 유발하고 최종적 금융정책의 효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책결정 과정에서 시장 참가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정책협의를 추진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 외부에 알려짐으로써 불필요한 혼란과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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