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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환율 영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3 09:22
수출물가지수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출·수입 제품 모두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3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17.52로 2월(115.25)보다 2% 상승했다. 지난 2월 0.8% 상승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 화학제품(2.8%), 컴퓨터·전자·광학기기(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2.3%), 석탄·석유제품(-0.5%) 등은 내렸다.

세부품목별로 보면 나브타(-4.7%), 제트유(-3.7%), 냉동수산물(-2.4%), 경유(-1.6%) 등이 내렸다.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8.2%), 자일렌(4.2%), D램(2.0%) 등은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가지수는 석유제품 가격이 내렸으나 환율이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올랐다"고 말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05.73원으로 전월 대비 2.8% 올랐다. 실제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년 전 대비 6.4% 하락했다. 석탄·석유제품이 18%,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17.5% 각각 낮아졌다.

3월 수입물가지수는 138.86으로 2월(137.82)보다 0.8% 상승했다. 수입물가도 2월(1.9%)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용도별로 원재료는 광산품(-1.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2.2%), 제1차금속제품(1.3%) 등이 오르며 1.6%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베어링(7.4%) 돼지고기(6.8%), 화학첨가제(4.8%) 등이 올랐다.

수입국제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환율이 오르면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2월 평균 82.11달러(두바이유·배럴당)에서 3월 78.51달러로 4.4% 떨어졌다.

환율효과를 제한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1.8%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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