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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강릉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2 09:53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강원도 강릉 지역의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성금 3억원 기부 등 긴급 지원에 나선다.

성금 3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산불피해 지역 긴급 구호와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주거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금 외에도 KB금융은 시급한 피해 현장 상황을 감안해 11일 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긴급 구호키트와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 등을 지원했다.

또 이번 산불 지역을 비롯해 각종 화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지원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16년부터 KB손해보험이 전국 73곳의 119 안전센터에 설치한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의 경우 산불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강원도 지역부터 우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주요 계열사들은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는 특별 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금 우선 지급, 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면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국민은행·KB손해보험·KB국민카드의 금융지원제도 이용 대상고객은 이번 산불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금융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주민분들께서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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