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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구산성당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
7일 하남시에 따르면, 구산성당은 131.1㎡(약 39평) 규모에 벽돌로 1956년 다시 지어진 근대 문화유산이다. 성인 김성우 생가 터에 1836년 구산공소로 지어진 뒤 올해로 187년을 이어온 가톨릭신앙 공동체 상징이다.
지금 성당은 6.25전쟁 이후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준공됐으며, 역사-문화적으로 보존가치가 인정돼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김성우 성인은 기해박해(1839년) 때 체포돼 1841년 한양포도청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했다. 1984년 교황 성 요한 바오르 2세가 성인으로 시성했다.
구산성당은 2016년 미사신도시 개발에 따라 기존 위치에서 200m 떨어진 현재 위치(하남시 미사강변한강로 131)로 이전됐다. 벽돌조건축물을 해체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옮겨 보존한 국내 최초-유일 사례로 건축기술사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영수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경기도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구산성당은 작은 시골마을 공동체에서 시작돼 전후 복구 분위기 속에 마을주민이 직접 자갈돌을 옮겨 지은 건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하남시 소재 문화재를 연구하고 발굴해 그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는 지정문화재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에 소재한 경기도지정문화재는 이번에 지정된 등록문화재 구산성당 1건을 포함해 유형문화재 2건, 무형문화재 1건, 문화재자료 4건 등이 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