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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5.2억 달러…두 달 연속 적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7 09:23
월별 경상수지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2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5억2000만 달러(약 6861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58억7000만 달러 흑자)보다 63억8000만 달러 줄었고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자 폭은 사상 최대였던 1월(42억1000만 달러 적자) 보다 36억9000만 달러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적자였던 데다 1년 전(43억5000만 달러 흑자)와 비교해 56억5000만 달러 줄었다. 단 적자 규모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던 1월(-73억2000만 달러) 대비 약 60억 달러 줄었다.

먼저 수출(505억2000만 달러)이 지난해 2월 대비 33억8000만 달러(6.3%)줄었다.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처음 전년 같은 달 대비 줄어든 후 6개월 연속 후퇴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특히 반도체(통관 기준 -41.5%), 화학공업 제품(-9.8%), 철강 제품(-9.2%)이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25.0%), 중국(-24.3%), 일본(-5.4%)으로의 수출이 줄었다.

반대로 수입(518억2000만 달러)은 전년 대비 22억7000만 달러(4.6%) 늘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1년 전 대비 7.2% 증가했다. 원자재 중 가스는 72.5%, 화학공업제품은 10.0% 각각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20억3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2월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가 1년 새 21억2000만 달러 줄었다.

세부적으로 운송수지는 1년 전 14억2000만 달러 흑자였다가 2억2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2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같은 기간 80.0%나 하락했다.

여행수지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적자 규모가 1년 전 4억3000만 달러에서 10억1000만 달러로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31억2000만 달러 흑자로 1년 전(15억6000만 달러) 대비 15억2000만 달러 늘었다.

본원소득수지 중 배당소득수지 흑자(23억5000만 달러)가 1년 전보다 1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월 중 11억9000만 달러 불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6억6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3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4억8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14억5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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