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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보유액 7.8억 달러↑…한 달 만에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5 08:19
외환보유액

▲자료=한국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미국 달러 약세 등에 따라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7억8000만 달러 늘었다.

5일 한은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를 보면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60억7000만 달러(약 560조2820억원)로, 전월 말(4252억9000만 달러)보다 7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늘다가 2월 줄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라 유로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달 미국 달러화가 약 2.4%(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됐는데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늘었다는 뜻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75억9000만 달러)이 한 달 전 대비 3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7억4000만 달러)도 3억 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241억4000만 달러)은 26억1000만 달러 줄었고, SDR(148억 달러)는 전월과 같았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2월 말 기준(4253억 달러)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은 3조1332억 달러로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조2260억 달러), 스위스(8982억 달러), 러시아(5742억 달러), 인도(5627억 달러), 대만(5584억 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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