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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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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 르포] 노티드월드, 컵케이크과 아트의 만남 '뷰 맛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2 16:30

롯데월드몰에 초대형 첫 플래그십 스토어 등장



340평 크기…유명 작가·브랜드 전시 복합문화공간



롯데백화점과 협업…포토존·굿즈존 이색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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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GFFG의 ‘노티드’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에서 단독 판매하는 컵케이크. 사진=조하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이른바 ‘인스타 맛집’으로 불리며 ‘도넛 붐’을 일으키고 있는 ‘노티드 도넛’의 첫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방문한 노티드 월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5∼6층에 1124㎡(약 340평) 규모로 조성된 19번째 매장이다. 일반 매장과 달리 복합문화공간을 목표로 노티드 운영사인 GFFG(Good Food For Good)와 롯데백화점이 협업해 1년 동안 준비한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디저트와 예술을 융합한 공간답게 노티드월드는 국내 유명 작가와 협업한 전시물을 곳곳에 배치했다. 5층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서수현 작가의 대형 슈가베어는 물론, S자 형태로 흐르는 도넛 크림을 형상화한 초곡리 작가의 의자가 매장 중앙에 배치됐다. 5~6층 사이 천장에는 노티드 상징인 ‘스마일’을 전구에 빗댄 글로리홀 작가의 샹들리에가 설치됐다.

인증샷 성지로 유명한 롯데월드몰 내 입점한 만큼 ‘뷰맛집’으로도 손색이 없다. 매장 전면 창 너머로 벛꽃이 만개한 석촌호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도넛·음료 등을 판매하는 5층에만 약 150좌석이 마련돼 꽃구경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노티드 월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도 눈길을 끈다. 바나나 카라멜 등 컵케이크 8종과 우피파이(미국 정통 초콜릿 간식) 2종, 스마일 슬러시 3종이다. 특히 아기자기한 비쥬얼의 컵케이크는 풍성하게 얹어진 크림과 함께 촉촉한 빵의 식감이 인상 깊었다.

6층으로 올라가면 4가지 콘셉트의 대형 컵케이크 포토존과 인형 뽑기 자판기 등 이벤트 존, 노티드 굿즈존이 마련됐다. 매월 다른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아티스트와 협업하는 팝업 전문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노티드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춘 매장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체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브랜드와 손잡고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컨텐츠 폭과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준범 GFFG 대표는 "‘노티드 월드’가 오랜 노력 끝에 오픈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노티드 세계관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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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 월드 매장 내부 전경. 사진=조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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